코로나 오미크론 함유 2가백신, 내달 11일부터 누구나 접종 시작

오미크론 함유 2가백신 내달부터 접종 시작

코로나 백신 접종 순위 - 질병관리청 제공

코로나19 오미크론(BA.1) 변이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2가백신 접종이 내달 11일부터 누구나 가능해진다.
고위험군인 1순위 접종대상자는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조사 및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2순위 접종대상자는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군장병, 50대 연령층 등이며, 3순위는 일반 국민이다.

이번 접종은 3차, 4차 등의 차수와 관계없이 마지막 접종일이나 확진일 이후 4개월이 지났다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1순위 대상자는 9월 27일부터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잔여 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은 2~3순위라도 10월 11일부터 가능하다.

임상자료에 따르면 2가백신은 기존의 백신보다 초기 주에 1.22배, BA.1 변이에 1.75배, BA.4 & BA.5 변이에 1.69배 더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
이상 반응은 기존 백신과 주요 증상이 유사하며 빈도는 다소 낮은 편이라고 한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접종 시행 초기보다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으며, 방역상황과 백신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접종대상을 신속하게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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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접종에 활용되는 백신은 오미크론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추가접종용 2가백신이다.
mRNA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복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방식의 백신으로,
이후 인체에 진짜 바이러스가 노출되면 이를 알아보고 어떻게 퇴치해야 하는지를 미리 알게 하기 위한 방식이다.
mRNA 백신에는 어떠한 바이러스도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이를 통해 코로나에 감염될 일은 없다.

mRNA 백신 접종 금기, 연기 대상자나 해당 백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노바백스와 국산 스카이코비원 등 단백질 재조합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단백질 재조합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무해한 단백질 항원(주로 스파이크 단백질)을 포함한 백신으로 면역체계가 단백질 항원을 이물질로 인식하여 면역반응을 일으키고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이런 백신 접종은 의무사항은 아니며 권고사항으로 동절기 접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백신 접종 사전예약은 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1339, 지자체 콜센터를 통한 전화예약도 가능하다.
예방 접종 후에는 동의자 1만 명에 대해 일주일간 능동감시를 통해 건강상태와 일상생활 문제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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