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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육아이야기

임신 초기 증상부터 출산까지 임신 주수별 증상 총 정리

by 위글손 202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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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는 과정은 아기와의 만남을 준비하는 아름다운 과정이지만,
산모에게는 모든 순간이 쉽지 않은 힘든 과정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아기와 만나기까지 산모의 몸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임신 초기 증상부터 출산까지의 주수별 증상에 대해 정리해본다.

임신 초기 증상부터 출산까지 주수별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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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신 초기 증상

임신-테스트기

임신 초기는 임신확인 후 1~3개월의 기간을 말하며,
유산 가능성이 높은 시기여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때의 자궁 크기는 주먹 정도의 크기이며, 태아의 뇌세포가 완성되는 시기이다.
임신 초기 산모의 대표적 증상들로는 아래와 같다.

  • 태반 형성 과정에 분비되는 호르몬 영향으로 본격적인 입덧의 시작
  • 소변 자주 마렵고 변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함
  • 급격한 호르몬 분비로 인해 무기력하거나 졸리는 등의 컨디션 난조 증상
  • 호르몬 변화로 외음부나 겨드랑이, 입술 주변 등 다양한 피부 부위의 색이 짙어짐
  • 호르몬 변화로 감정적으로 기복이 심해짐
  • 호르몬 변화에 예민한 체질의 경우 임신 소양증이 발생하기도 함
  • 착상통으로 아랫배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착상혈이 비칠 수 있음

입덧의 완화를 위해서는 비타민B 함량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비타민B는 산모의 혈액량 증가로 부족한 철분을 흡수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기도 한다.
비타민B 함량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현미, 감자, 옥수수, 고구마, 닭고기, 검정콩, 바나나, 녹황색 채소 등이 있다.
비타민B뿐만 아니라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중추신경과 척추 형성을 돕는 엽산의 섭취도 아주 중요하다.

또한 호르몬 변화로 인한 피부의 착색은 산모에게 우울감을 주기도 하지만 출산 후 점점 사라지니 마음을 편안히 갖도록 하자.
임신 소양증 역시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데 건조한 환절기에 많이 나타난다.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며 땀띠와 같은 발진으로 시작해서 온몸으로 퍼질 수 있다.
이는 무척 괴로운 증상이기에 평소 보습을 잘해주고 꼭 의사와 상담하여 치료받는 것이 좋다.
또한 착상통이나 착상혈이 임신 초기 증상이긴 하지만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 역시 의사와 꼭 상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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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임신 중기 증상

의자에-앉은-임산부-강아지

임신 초기를 지나 4~7개월의 기간이 임신 중기이다.
이때의 자궁은 아기 머리 크기 정도로 커지며, 태아는 근육이 발달하기 시작하고 훨씬 더 사람다운 모습을 갖추게 된다.
7개월 차에는 태아가 밤과 낮을 구별하며 청각도 발달하기에 태교 동화나 태담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기형아 검사가 이루어지는 임신 16주 이전에 태아보험을 꼭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
임신 중기 산모의 대표적 증상들로는 아래와 같다.

  • 아랫배가 불룩해지며 체중의 증가로 허리와 등에 통증이 생기거나 튼살이 생길 수 있음
  • 임신 초기의 입덧 증상 완화
  • 유선의 발달로 유방과 유두가 커짐
  • 약 20주 이후부터 태동이 느껴지기 시작
  • 다리에 쥐가 나거나 하체 부종,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류 순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 질 분비물 증가, 치질·변비가 발생할 수 있음
  • 늘어난 혈액량으로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임신 중기에는 아랫배가 눈에 띄게 불룩해진다.
이로 인해 허리 통증 등이 발생하니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가벼운 체조나 걷기 등의 운동으로 통증을 완화하면 좋다.
또한 아랫배의 피부에 튼살이 생길 수 있다.
튼살은 크림, 오일 등으로 보습을 해주면 도움이 되지만, 아무리 관리를 잘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는 본인의 피부 살성에 따라 발생한다.

임신 중기에는 엽산보다는 늘어난 혈액량으로 부족해지는 철분의 섭취가 중요하다.
철분 섭취 시 변비 증상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꼭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나 유산균을 함께 먹도록 하자.
철분과 함께 임신 중기에 중요한 영양소는 오메가3 섭취이다.
오메가3는 임신 4~9개월 동안만 복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출산 시 출혈을 지혈하는 데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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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임신 후기 증상

임산부-아기신발

임신 후기는 8~10개월로 엄마와 아기 모두 출산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이때는 자궁이 많이 커져 산모의 장기가 눌림으로 산모는 불편함을 많이 느끼게 된다.
태아의 골격이 거의 완성되고 감각기관도 모든 발달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태아도 세상에 나올 준비를 위해 머리를 골반 아래쪽으로 향하고 횡격막 호흡을 연습한다.
임신 후기 산모의 대표적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커진 자궁으로 속 쓰림, 호흡과 가슴에 답답함을 느껴 깊은 잠을 자기 어려움
  • 자궁이 방광을 압박하여 소변을 자주 보게 됨
  • 배 뭉침 증상이 잦음
  • 환도선다와 같은 골반, 치골통 발생
  •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
  • 온몸이 붓거나 팔, 다리 혈류 순환 문제로 경련이 발생하기도 함
  • 출산을 위해 자궁입구와 질이 부드러워지고 분비물이 증가
  • 출산에 임박하면서 태아의 태동이 줄어듦
  • 출산에 임박할수록 가진통이 증가

임신 후기에는 자궁이 커지고 장기가 밀려나 산모가 불편함을 많이 느끼게 된다.
이때에는 왼쪽 방향으로 누우면 조금이나마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임신 후기에는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게 되는데 음식을 적당히 조절해서 체중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배 뭉침도 발생하는데 이는 자궁 근육이 분만을 연습하는 과정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배뭉침 횟수가 너무 잦다면 의사에게 상담하는 것이 좋다.

임신 후기에 힘든 것 중 하나가 '환도선다' 통증이다.
'환도선다'는 골반의 특정 혈자리를 뜻하는데, 정확한 의학용어로는 '증상 유발 골반이완증'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진 않지만 여러 주장에 따르면,
출산이 임박하면서 산모의 몸에 분비되는 릴렉신 호르몬을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릴렉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관절이 느슨해지고 균형이 깨지면서 골반의 환도 부위에 통증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완화 방법으로는 찜질이나 테이핑,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해 나아진다고는 하나,
결국 출산을 해야 통증이 사라진다.
태아가 골반에 자리 잡으면서 태동이 거의 줄어들고 가진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조산이 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하는 시기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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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출산 준비

아기-탄생-출산-아기손가락

임신 10개월 차에는 언제든지 출산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미리 입원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두고 외출 시에는 혼자가 아니라 보호자와 동반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진통의 횟수가 잦아지거나 이슬이라고 불리는 출혈 증상이 발생할 시 바로 병원으로 내원해야 한다.
출산예정일 전에 미리 출산 가방을 준비해두면 좋다.
출산준비물 리스트는 블로그에서 다시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임신 과정에서 가장 두려움이 느껴지는 시기가 출산이 다가올 때이다.
출산 후기를 찾아보기도 하고, 아이를 건강히 출산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아지기도 한다.
분명 출산은 힘들고 위험한 과정이다.
하지만 10개월 동안 사랑으로 품은 아기와 드디어 대면하고 안아볼 수 있는 순간이 온 것이기도 하다.
나 역시 아기와의 첫 대면은 말로 형언하기 어려운 감동의 순간이었다.
그러니 마음을 편안히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
부디 모든 산모들이 건강하게 아기와 만날 수 있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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