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신라면 블랙 농약 성분 나와, 1천 상자 전량 폐기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 대만서 농약 성분 나와

수출된 신라면(내용과는 무관)

지난 1월 18일,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에서 수입한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에 발암물질인 농약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이에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는 신라면 1천 상자를 전량 폐기 조치했다.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에서 검출된 성분은 '에틸렌옥사이드'로 0.075ppm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대만의 규격은 0.055ppm으로 0.02ppm을 초과한 것이다.

현재 국가별 기준규격은 국내 30PPM, 미국 940PPM 이다.
이에 대만은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 총 1,128kg은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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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농심은 해당 제품에서 검출된 성분이 '에틸렌옥사이드'가 아닌 '2-클로로에탄올'이라며, '에틸렌옥사이드'의 부산물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이나 발암물질로 분류되진 않는 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만의 경우 식약서 표시 기준상 위 성분도 '에틸렌옥사이드'에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정 날짜에 생산된 제품에서만 '2-클로로에탄올'이 초과 검출된 것이며, 다른 날짜에 생산된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농심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에는 문제가 없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밀 분석기기를 보강해 분석능력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현재 농산물 원료에 대해 계약재배를 통하여 완제품까지 원료 관리를 하고 있으며, 6단계 검증과정을 준수하고 있따고 밝혔다.
또한 비의도적인 하부 원료의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료 단계의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