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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건강이야기

성인 31%가 고혈압 앓아, 고혈압 낮추는 방법은?

by 위글손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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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고혈압

최근 14년간 국내 20세 이상 인구 중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고혈압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는 늘어난 반면, 정기적인 투약을 통해 관리 중인 환자 수는 크게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어 올바른 약물 이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은 동맥 혈압이 정상보다 높아진 상태로 현재 국내 진단 기준으로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오늘(5월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다가오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에 앞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통한 지난 14년간의 고혈압 유병률과 유병 환자의 적정 투약 관리율 등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고혈압-연도별-유병환자수-그래프
연도별 고혈압 유병환자수 그래프 -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고혈압학회 제공

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세 이상 인구 중 고혈압 증상이 있는 유병환자 수는 2007년 708만 명에서 2021년 1374만 명으로 두배 가까운 1.94배로 꾸준히 오른 결과를 보였다.
특히 성별로 보면 남성이 2.17배, 여성이 1.75배로 남성 환자의 증가 폭이 더 컸다.

환자 대부분인 80.6%의 환자는 고혈압 병명으로 인해 진료를 받았고 약을 처방 받은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진료 기록은 있으나 약제를 처방받지 않는 경우는 5% 미만, 고혈압을 앓고 있음에도 진료를 보거나 약제 처방을 받은 기록이 없는 사람이 14.8%로 조사됐다.
지속적으로 고혈압을 투약 관리하는 환자는 이보다 저조하다.
적정 투약 관리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60.4%로 파악되었으며, 최근 9년간 정체 상태이다.

고혈압은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이 잦은 만성 질환으로 주요 합병증으로는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심부전, 만성 신장질환 등이 있다.
이런 고혈압의 합병증은 소득 수준에 반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연간 3.28%로 가장 발생비율이 높았고, 지역가입자의 경우 1분위에서 5분위까지 소득이 낮을수록 합병증의 발생률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고혈압학회 정책이사인 서울대 의대 김광일 교수(분당서울대병원)은 "우리나라는 생활습관 변화와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고혈압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고혈압 환자들의 전반적인 치료 수준은 많이 향상됐지만, 저소득층이나 독거노인 등 고혈압 관리의 취약계층이 존재하고 젊은 연령층에서도 고혈압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운동 부족과 비만인구가 늘어서 고혈압 등 만성질환도 증가할 우려가 있어 더 적극적인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음식을 골고루 싱겁게 먹기
  • 적정 체중 유지하기
  •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 담배와 음주를 삼가기
  • 지방질은 줄이고 야채를 많이 섭취하기
  • 스트레스를 피하고 평온한 마음 유지하기
  •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의사의 진찰 받기

대한고혈압학회는 고혈압을 낮추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위와 같이 7가지 생활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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