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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건강이야기

치매 초기증상 및 예방, 보건소에서 무료로 치매검사 받는 방법

by 위글손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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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란?

치매-증상-검사
치매

치매는 의학적 정의로 '퇴행성 뇌질환' 또는 '뇌혈관계 질환 등에 의해 기억력, 언어능력, 지남력, 판단력 및 수행 능력 등의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후천적인 다발성 장애'를 말한다.
즉, 뇌에 발생한 각종 질환으로 인하여 인지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를 치매라 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깜빡깜빡하는 건망증과 같은 증상은 노화로 인한 정상적인 현상으로 치매와는 다르다.
건망증의 경우 귀띔을 해주면 금방 기억하지만, 치매의 경우에는 귀띔을 해주어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단순한 기억장애가 치매로 발전할 수 있고 수개월을 두고 점점 심해지거나 판단력이나 사고력 저하가 동반될 때는 치매를 의심해볼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치매는 병의 이름이 아닌 증상을 뜻하는데, 치매의 가장 많은 원인은 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과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이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축적되는 아밀로이드 단백질 및 이로 인해 유발되는 것으로 보이는 타우 단백질의 뇌내 침착에 의해 뇌세포가 죽으면서 뇌 위축이 진행되는 질병이다.
과거에는 치료제가 전혀 없었지만 최근에는 여러 약제가 개발되어 있다.
하지만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약물들은 아직 없기에 치료 약물 개발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 외 혈관성 치매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흡연, 비만, 운동부족 등의 원인으로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조금씩 뇌세포의 손상이 누적되며 점차 치매에 이르게 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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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치매들은 일부 퇴행성 질환을 제외하고는 치료가 가능하거나 조기에 발견하여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전체 치매 원인의 10~15%를 차지하는 수두증, 양성 뇌종양, 갑상샘 질환, 신경계 감염 등은 완치도 가능하다.
특히 많이 나타나는 혈관성 치매는 원인 질병을 치료하고 재발을 예방하여 막을 수 있으며, 초기 치료 시에는 더욱 예후가 좋다.

치매 초기 증상

치매-증상
치매 증상

치매는 초기 발견 및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치매 환자들이 가지는 초기 증상들을 알아두고 의심될 경우 빠른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매의 초기 증상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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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장애: 이름, 전화번호 등을 기억하지 못하고 물건의 위치를 잊어버리거나 방금 전의 일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 언어장애: 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이 떠오르지 않고 글의 줄거리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
  • 수면장애: 심한 잠꼬대를 하거나 심한 잠버릇이 생기고 수면 시간이 짧아진다.
  • 시·공간 능력 및 방향감각 능력 저하: 방향감각이 떨어져 길을 잃거나 자주 가던 곳을 헤매며, 심한 경우 집 안에서 화장실을 찾지 못한다.
  • 계산능력 저하: 계산 능력이 떨어져 돈을 계산하기 어렵고, 거스름돈을 받을 때 실수를 한다.
  • 성격이나 감정의 변화: 성격에 급격한 변화가 오거나 성격이 어린아이 같아지고, 개인위생을 게을리한다.
  • 이상행동: 망상증을 보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며, 반복적인 행동을 보인다.
  • 움직임의 둔화: 걷는 속도가 느려지며 눈 깜빡임이 줄어들거나, 얼굴에 표정이 없어진다.
  • 미각, 후각 둔화: 음식의 냄새나 맛을 잘 느끼지 못하여 간을 짜게 하거나 입맛이 크게 변한다. 

이런 증상들이 꼭 치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꼭 전문가의 진찰을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치매에 좋은 음식과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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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좋은 음식들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비타민C 나 비타민E(토코페롤) 성분이 들어간 식품들을 추천하고 있다.
특히 보조제로 먹는 비타민보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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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코페롤은 식물성 기름, 현미와 잡곡, 견과류, 등 푸른 생선, 카레, 블루베리, 사과, 멜론, 아보카도 등으로 섭취할 수 있다.
불포화지방인 오메가-3 지방산은 뇌 세포막 인지질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혈전 형성을 방지하고 항산화 및 항염증 기능이 있다.
실제 네덜란드와 미국에서 시행한 연구를 통해 1주일에 1번이라도 생선을 섭취하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이 6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루 1~2잔의 와인도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나 알코올이 있는 만큼 꼭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그리고 달거나 짜지 않은 음식을 통해 혈관성 치매를 예방하는 식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대표정인 혈관성 치매의 원인이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과 신체활동은 이런 치매를 예방하는 것에도 큰 도움이 된다.
예방뿐만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치매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도 있다고 하니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주 3회 이상 20분씩 고강도 운동을 하거나, 주 5회 이상 30분 정도의 중강도 운동을 하는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1.82배나 감소한다고 한다.
치매에 좋은 운동으로는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적절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

보건소 무료 치매검사

보건복지부는 치매검진사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치매의 위험이 높은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 검진을 실시하고 있어,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도록 돕고 있다.
전국 구·군 보건소의 '치매안심센터'에서 실시 중이며, '치매선별검사'를 통해 치매를 진단받아볼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센터 안내, 치매안심센터 사업 안내, 치매전문교육, 안심지원서비스, 커뮤니티, 알림마당 등 안내

ansim.nid.or.kr

'치매선별검사' 이후에는 경도인지장애, 치매 의심자에게 '치매정밀검사(신경심리검사)'를 무료로 시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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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시에는 협약병원을 통해 '진단검사 및 감별검사'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단, '진단검사 및 감별검사'의 경우는 검진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소득 및 연령 조건(만 65세 이상)에 부합할 경우 검사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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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검진사업 수행절차

'치매선별검사'는 간이 정신상태 검사도구(MMSE, CIST)로 검사 시간이 짧고 간단하다.
다음 단계인 '치매정밀검사(신경심리검사)'는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집중력, 시공간기능, 언어기능, 기억력, 실행기능, 일처리 능력 등 다양한 인지기능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이 단계까지 검사를 완료한 이후에는 결과를 알려주며, 협약된 병원으로 의뢰할지 결정하기 위해 협력의사의 진료가 이루어진다.
보건소의 '치매안심센터'에서의 과정은 여기까지 이루어지며, 이후에는 필요시 협약병원을 통해 진행된다.

또한 만 60세 이상의 치매환자 중,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면서 치매치료제를 복용 중인 환자들에게는 치료 관리비도 지원하여준다.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서비스로 월 최대 3만원(연 36만원)까지 실비로 지원해주는 약제 및 진료비 지원서비스이다.
꾸준한 약물치료를 통해 치매를 조기에 지속적 치료·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사업이니 해당된다면 잊지 않고 신청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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