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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육아이야기

지혜로운 아이로 키우자, 15가지 하브루타 대화법

by 위글손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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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아이로 키우자, 15가지 하브루타 대화법

가족-부모-아이
부모와 아이

'하브루타'는 '하베르'라 부르는 파트너와 짝을 지어 질문하고 토론하는 유대인의 전통적 학습방법으로, 문자적인 의미는 '함께, 우정, 동료' 등을 뜻합니다.
하브루타의 기본적 학습 자세는 각자 주제와 관련해 분석하고, 자신의 생각을 조직화하여 상대에게 설명하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하는 토론 과정에서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여 함께 배워가는 전반적인 토론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런 하브루타 방식의 토론은 꼭 아이들끼리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뱃속의 태아일 적부터 태교로,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학교에서 선생님과 학생, 학생과 학생 등 나이나 성별, 신분적 고하를 막론하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 능력과 사고력, 창의력을 함양하기 위해 누구나 함께 토론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하브루타는 유대인들이 유대교 경전인 '탈무드'를 공부할 때 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주로 가정에서 식사를 하며 아버지와 자녀가 질문하고 답변하며 하브루타를 경험하기도 하고,
잠들기 전 자녀에게 들려주는 동화이야기 속에서도, 아이가 스스로 묻고 답하며 정의내리는 혼자만의 과정 속에서도,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모든 토론 과정에서도 하브루타를 경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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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까요? 세계 인구의 0.2% 밖에 되지 않는 유대인들은 노벨상 수상자의 2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똑똑하기로 소문난 한국인 중에서는 돌아가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받은 노벨평화상, 단 개의 노벨상 수상 이력만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하버드 대학교의 입학생의 27%가 유대인이며, 아이비리그 대학 교수의 30%가 유대인이라고 합니다.
세계 100대 기업의 창업주 중 무려 40%가 유대인이기도 합니다.
스타벅스 회장 하워드 슐처,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 영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델 컴퓨터의 CEO 마이클 델, 뉴욕 타임스의 발행인 아서 슐즈버거 2세,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 비달 사순,  전 월트 디즈니 CEO 마이클 아이스너,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공동 창업자였던 폴 앨런, 구글 공동 창립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등 많은 기업가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학문이나 예술분야에서 역사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스피노자, 폰 노이만, 마르크스, 프란츠 카프카, 하인리인 하이네, 구스타프 말러, 멘델스존, 조지 거쉰, 쇼팽 등도 유대인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세계적으로 뛰어난 이들을 많은 이유는 유대인들이 유독 지능이 높고 똑똑하기 때문일까요?
영국 얼스터대 리처드 린 교수가 핀란드 헬싱키대 타투반하넨 교수와 발표한 '세계 185개국의 평균 지능 지수' 결과에 따르면, 유대인의 나라인 이스라엘은 평균 IQ 지수가 94점으로 세계에서 45위에 머무른다고 합니다.
오히려 우리나라인 한국은 평균 IQ 지수가 106점으로 유대인보다 훨씬 지능지수가 높습니다.
이렇듯 평범하기 그지없는 유대인들의 뛰어난 성과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그들의 고유 교육 방법인 '하브루타'를 그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어릴적부터 하브루타 교육을 통해 지혜로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왔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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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많은 아이들은 주입식 교육을 통해 수동적으로 지식을 축척하고, 그만큼 축적된 지식도 쉽게 소모되며 학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브루타 학습에서는 스스로 사고하는 것을 바탕으로 하기에, 수동적인 습득이 아닌 능동적인 습득으로 지식을 습득하게 됩니다.
더욱이 하브루타는 하베르와 토론하며 질문과 대답을 통해 상호작용으로 학습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인출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장기 기억화가 잘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하브루타 토론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생각의 폭이 넓어져 스스로 한계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시야에서 주제를 바라보는 눈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최근 한국의 교육에서도 하브루타 방식의 공부법을 실시하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하브루타를 잘 알고 있는 어린 학생들은 하브루타 방식의 토론 그룹이나 동아리 등을 활용하여 직접 진행하고 참여하기도 합니다.
이런 하브루타 교육이나 대화법에 대해서는 좋은 도서들이 많이 출간되어 있고, 실제로 심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많으니 관심이 있다면 내 아이의 지혜로운 사고력 발달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번 제 글에서는 가장 많이 알려져있는 하브루타 대화법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려 합니다.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님들은 가정에서부터 영유아기의 우리 아이들과 함께 실천해 보며 사고력과 창의력, 통찰력 그리고 넓은 생각의 폭을 가질 수 있는 아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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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아이로 자라게 하는 하브루타의 15가지 대화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이가 생각하여 대답할 수 있는 질문 많이 하기
  2. 틀린 답을 하더라도 정답을 알려주기 보다, 스스로 생각하여 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기
  3. 하브루타 대화 전, 아이가 충분히 질문에 대한 내용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 토론에 참여할 바탕 지식을 갖게 하기
  4.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며 행동하도록 하기
  5. 하브루타의 목적이 아이의 사고력을 키우고 통찰력과 비판할 수 있는 눈을 갖게 하는 것임을 잊지 말기
  6. 하브루타를 할 때는 항상 아이와 눈을 마주봐 주고, 아이의 이야기를 막거나 끊지 않기
  7. 아이를 칭찬할 때는 막연하지 않게 구체적으로 칭찬해주기
  8. 이미 나와있는 답보다는 나만의 해답을 찾도록 독려해 주기
  9. 스스로 분석할 때 모르는 내용은 함부로 단정 짓지 않고 책이나 자료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찾도록 하기
  10. 다양하고 많은 지식보다는 하나의 지식을 깊고 길게 하브루타 토론하기
  11. 아이의 관점에서 어려운 내용이라면 쉬운 용어로 풀어 설명하고 질문해 주기
  12. 하브루타는 시간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진행하기
  13. 특히, 잠들기 전 아이와 하브루타 방식의 대화법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기
  14. 어린아이와 하브루타 할 때는 대화의 쟁점을 놓치지 않도록 잘 이끌어 주기
  15.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 주되, 꼭 가르쳐야 하는 원칙이나 가치관은 하브루타를 통해 분명하게 인지시켜주기

지혜로운 아이들과 현명한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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