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칼 작가의 배고픈 애벌레 동화책, 캐릭터 인형 만들기

故 에릭 칼 작가와 배고픈 애벌레 동화책 - 뉴욕 타임즈

안녕하세요. 위글손입니다.
지난번, '내 토끼 어딨어?' 동화책 캐릭터 인형 만들기에 이어 이번에는 故 에릭 칼 작가의 '배고픈 애벌레' 동화책에 나오는 캐릭터 애벌레 인형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배고픈 애벌레' 동화책은 이제는 고인이 된 故 에릭 칼 작가의 유명한 작품으로 그의 대표작이나 마찬가지일 정도입니다.
동화책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어플, 여러 유아 교재나 교구들에 사용되고 있는 멋지고 아름다운 애벌레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그의 동화책에 등장하는 캐릭터, 배고픈 애벌레를 인형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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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올린 꼬므 토끼 인형은 아래의 링크에서 만드는 과정을 확인해 보실 수 있답니다.

인형 만들기, 동화책 속 캐릭터 만들기

 

에릭 칼, 배고픈 애벌레 동화책 캐릭터 인형 만들기

에릭 칼 '배고픈 애벌레' 인형 만들기, 재료

에릭 칼 작가의 '배고픈 애벌레' 인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위의 재료들이 필요합니다.
인쇄물을 참고하시면 좀 더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준비물과 원단들

몸통을 만들 원단을 이렇게 미리 오려두고 바느질 선도 그려두세요.
배고픈 애벌레 인형은 많은 재료가 들어가지 않으면서, 만드는 방법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답니다.
처음 동화책 인형 만들기에 도전해 보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캐릭터예요.^^
몸통은 더 많이 만들어 길게 만드는 것도 재미있지만 오늘 준비된 개수는 녹색 5개, 연두 4개, 빨강 1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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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몸통 만들기

표면이 될 부분이 아닌 안쪽에 미리 그려둔 바느질 선을 따라 바느질을 합니다.
어려운 바느질 기법이 아닌 그냥 일반적인 박음질을 하시면 됩니다.
실을 당겨서 동그랗게 오므릴 예정이기 때문에 솜 들어갈 구멍을 따로 비워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녹색 몸통에 솜 넣고 꼬매기

박음질을 다 하고 나면 살짝 오므려서 솜을 가득 채워줍니다.
빵빵하게 채워야 모양이 잘 잡혀 예쁘니 솜을 최대한 넣어주세요.
솜을 다 넣고 나면 실을 당겨서 주머니처럼 오므립니다.
마무리가 울퉁불퉁 원단이 구겨지더라도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몸통이 여러 개 이어질 예정이라 잘 안 보입니다.

 

빨강, 연두 몸통 만들기

빨간색과 연두색의 몸통도 이렇게 완성해 봅니다.
크기는 일관성 없이 다양한 크기로, 원단도 일부 몸통은 감촉을 다르게 만들어 주면 에릭 칼 작가의 캐릭터가 좀 더 느껴지는 애벌레 인형이 됩니다.
저는 다른 소재의 원단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 그냥 몇 개의 몸통은 원단의 속면을 겉으로 보이게 만들었어요.

 

완성된 애벌레 몸통들

이렇게 만든 몸통들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이 몸통들을 이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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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 몸통 연결하기

몸통들을 일렬로 줄 세워 연결해 주되, 실을 여러 가닥으로 두껍게 사용해 주세요.
그럼 아이들이 잡고 흔들어도 잘 끊어지지 않습니다. 
연결하실 때는 시작점을 중간 몸통부터 출발해서 양쪽 끝을 타고 다시 중간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것 잊지 마세요.

 

마지막 몸통 연결 방법

이렇게 양쪽 몸통에서는 관통해서 다시 중앙으로 돌아오도록 하여 처음 시작점의 실과 야무지게 묶어주시면 됩니다.
실을 탄탄하게 묶으면 튼튼한 애벌레가, 살짝 헐렁하게 묶으면 덜렁거리는 애벌레가 완성되는데 취향 따라 하셔도 상관없답니다.

배고픈 애벌레 얼굴 만들기

이제 애벌레의 눈, 코, 입을 오려서 붙여줍니다.
붙이실 때는 목공풀을 이용하면 됩니다.
더듬이는 바짝 설 수 있도록 살짝 'ㄴ' 모양처럼 꺾어서 바느질로 앞뒤 고정해 주세요.

 

에릭 칼 '배고픈 애벌레' 인형 완성

이렇게 '배고픈 애벌레' 인형이 완성되었습니다.^^
많은 기술이 필요하진 않지만 완성하고 보면 나름 그럴싸한 인형이 되어 뿌듯합니다.

 

풀밭위의 애벌레 인형

애벌레는 뭐니 뭐니 해도 풀밭과 잘 어울리죠?
저희 아이에게 선물로 주었더니 정말 기뻐하더라고요.^^
아직도 제가 만든 애벌레 인형과 지난번 만든 꼬므토끼 인형을 머리맡에 두고 잠드는데 부족한 솜씨지만 참 뿌듯했답니다.

 

평소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책의 캐릭터를 한번 직접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동화 속 이야기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질 수 있는 인형으로 변신하여 다가간다면 아이들이 동화책을 더 친숙하게 여길 거예요.^^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이만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