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중앙난방·개별난방 알아보기, 난방비 절약 방법은?

주택 난방 방식과 난방비 절약 방법 알아보기

겨울 도시 풍경

이번 겨울은 연이은 한파와 도시가스비 대폭 인상으로 세계 각국, 전국 어디 하나 빠짐없이 난방비 폭탄 사태를 겪고 있다.
내내 난방비 인상에 관한 뉴스가 나오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관리비 청구서를 인증하며 폭등한 난방비로 인해 하소연하는 글들로 붐빈다.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감축하며 시작된 유럽발 가스 대란 여파가 우리나라에도 미친것이다.
우리나라의 공동주택들은 보통 크게 3가지의 난방 방식을 택하고 있다.
바로 지역난방, 중앙난방, 개별난방이다.
오늘은 각 난방 방식별 차이점과 장단점, 그리고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지역난방·중앙난방·개별난방 차이점과 장단점 

도시가스 밸브

우리나라의 다세대 주택이나 아파트, 공동 주택 등은 여러 난방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가장 많은 방식이 바로 지역난방, 중앙난방, 개별난방의 3가지 방식이다.
특히 지역난방은 최근 건설되는 주택에 많이 도입되고 있는 난방 방식으로, 폐열(버려지는 열)을 활용하여 열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보인다.
반면, 중앙난방의 경우 과거 건축된 구축 단지에서 주로 사용했으며, 최근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방식으로 단지 내에 굴뚝이 설치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렇다 보니 초미세먼지나 온실가스 배출로 환경 오염의 우려가 있어 최근에는 거의 설치되지 않는 난방 방식이라 볼 수 있다.
개별난방은 저층 주택이나 소규모 단지 공동주택에서 많이 채택하는 방식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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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3가지 난방 방식에 대해 정리해보면 아래의 표와 같다.

구분	지역난방	중앙난방	개별난방
정의	지역별로 설치된 큰 열병합발전소를 통해 고온수를 공급받아 난방 및 온수 제공	단지 내 중앙기계실에서 직접 난방과 온수를 공급	세대 마다 설치된 소형 보일러를 통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
열 공급 방식	지역 내 열병합발전소	단지 내 중앙 보일러	세대 내 소형 보일러
관리 주체	지역난방공급사	관리사무소	세대 각자 관리
설치 특징	-	단지 내 굴뚝 설치	세대 내 개별 보일러 설치
난방 비용	단가가 저렴한편	단지 내 난방비 공동부담 및 보일러실 운영으로 유지관리비 발생	사용량에 따라 천차만별
난방 공급	동절기에는 24시간 연속난방 가능	1일 3~4회 간헐적 난방	자율 난방
장점	- 다른 난방 방식에 비해 비교적 비용이 저렴 - 유지관리가 용이 - 시간에 제한 없이 난방 및 온수 사용 가능 - 사용한만큼 요금을 부과 - 재해, 사고, 공해 등에 대해 전문적으로 관리됨	- 개인이 관리할 필요 없음 - 가정 내 보일러 설치 안함 - 비교적 고온의 난방 가능 - 24시간 온수 공급 가능 - 사용한 연료비를 공동부담	- 난방 온도를 자유롭게 조절 가능 - 사용한만큼 난방비가 부과되어 비용 절감 가능 - 다른 난방 방식에 비해 고온 난방 가능 - 설치가 비교적 쉬움
단점	- 상대적으로 시공이 까다로움 - 발전소에서 공급하는 온도 이상으로 올릴 수 없어 난방과 온수 온도가 생각만큼 따뜻하지 않을 수 있음 - 온수는 사계절 공급되나, 동절기 외 계절에는 난방이 제한될 수 있음	- 중앙 보일러 가동 시에만 난방 이용이 가능하여 원하는 때에 난방 가동 불가능 - 비교적 난방비가 높음 - 중앙 보일러 고장 시 유지관리비 발생 - 초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로 환경 오염 우려	- 보일러 설치 공간 필요 - 보일러 가동 소음 발생 - 개인이 보일러를 관리해야 하며 동절기 관리 미흡 시 동파 등 고장 발생 - 온수 사용 희망 시 별도 가동 필요 - 열효율이 낮고 난방비가 비쌈 - 가스 배출 배관 손상 시 일산화탄소 중독 우려

 

(2) 난방비 절약 방법

지역난방, 중앙난방, 개별난방 등 어떠한 난방 방식이라도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한 핵심은 적당한 보온 및 단열이다.
너무 과하지 않은 적당한 난방 온도와 빈틈없는 단열처리는 외부로 열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전체적인 난방비 절감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추운 겨울철을 대비하여, 폭등한 도시가스비에 대처하기 위한 올바른 난방비 절약 방법을 알아보자.

1.  너무 따뜻하게 온도를 설정하기 보다는 18~22도 정도의 적절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기
2.  자주 사용하지 않는 방은 18도 이하의 온도를 좀 더 낮추어 두기
   ※ 혹한기의 경우, 동파를 막기 위해서라도 밸브 잠그지 않기
3. 온도를 올릴때는 0.5~1도씩 천천히 올리기 
4. 온수를 사용하고 나면 냉수로 수도꼭지를 돌려두고 온수의 온도는 저온으로 설정하기
5. 외출할 때는 보일러를 완전히 끄지 말고 외출모드를 설정하거나 낮은 온도로 설정해 두기
6. 적당한 가습은 실내 온도 유지에 도움이 되므로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 유지하기
7. 바람이 새어 들어오는 창문이나 문틈에는 문풍지와 같은 단열처리를 해두어 열 손실 최소화 하기
8. 창문에 방풍비닐이나 단열 에어캡(뽁뽁이) 등을 붙이거나 두꺼운 커튼을 설치하여 열 손실 막기
9. 실내에서 양말, 내복, 가벼운 카디건 등을 착용하여 체온 올리기
10. 전기매트, 온수매트와 같은 난방 보조 기기 함께 사용하기
    ※ 단, 과다 사용은 전기요금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온풍기·난로와 같은 기기 역시 전기요금 과다 원인이 될 수 있음
11. 노후된 보일러는 교체하고 주기적으로 점검 및 청소하기

부디 앞으로 난방비가 많이 오르지 않기를 바라며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