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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슈이야기

테슬라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결정

by 위글손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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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 4월 14일 소셜 미디어 주식회사 트위터를 43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제안 이전에 그는 트위터 주식의 9.1%를 인수한 단일 최대주주였다.
그리고 4월 25일 트위터 이사회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440억 달러(한화 약 55조 7천억원) 인수 제안을 만장일치로 수락했다.
이 금액은 일론 머스크의 투자 소식이 공개되기 전인 4월 1일 종가 기준으로 38%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현재 인수 절차는 규제 기관과 승인을 기다리는 단계로 앞으로 주주들의 표결과 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해 안에 인수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에 필요한 금액은 약 460억 달러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 계획은 테슬라 주식담보대출 125억달러 와 모건스탠리를 통한 255억 달러의 대출, 그리고 자기 자본 210억 달러에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트위터 인수를 위해 테슬라 주식을 매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26일 테슬라의 주가가 12% 하락하여 시가총액 1260억 달러(약 160조원)이 증발하기도 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혹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지 못해 인수에 실패할 경우 약 10억원의 위약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처음 트위터 이사회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반대했다.
그 이유는 바로 트위터의 경영 철학에 대한 위협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 표현의 자유라는 명분으로 극단적 콘텐츠까지 허용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결국 일론 머스크가 제시한 인수금액에 트위터의 이사회도 설득당한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뒤의 트위터는 어떻게 변화할까?
가장 큰 변화는 트위터가 비상장사로 전환하고 일론 머스크의 개인 기업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상장 기업을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거래로서는 최근 20년 중 가장 큰 규모의 전환이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뉴욕타임즈는 비상장을 통해 규제당국 등의 비판과 감시를 최대한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론 머스크는 표현의 자유가 제대로 작동하는 민주주의 작동을 기반으로 운영할 것이며,
인류의 필수적 문제들이 논의되는 디지털 광장으로써 트위터를 더 낫게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일론 머스크가 기존에 트위터 인수 후의 계획에 대해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표현의 자유를 극대화하고, 알파벳 기준 280자로 제한된 게재글 수 제한 폐지, 외부 웹사이트가 검증된 개인 또는 단체의 트윗을 인용하거나 삽입할 경우 요금을 부과하는 유료화로의 전환, 샌프란시스코 본사 폐쇄 및 이사회의 무보수 혹은 급여 삭감과 직원 감축 등이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기존의 트위터는 혐오를 유발하는 표현에 강한 제약을 걸고 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계정이 중지되었고 그는 트위터로 돌아가지 않겠다 선언한 바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팔로워 수는 약 8800만명으로 과연 그 의견이 끝까지 유지될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또한 트위터는 기존에 썸네일 자동 설정 기술에서 인종 차별적인 알고리즘을 의심받은 바 있다.
이에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알고리즘을 오픈소스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표현의 자유와 무분별한 정보 표류의 균형을 일론 머스크가 과연 잘 조율해나갈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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