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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슈이야기

양키캔들 가습기 살균제 CMIT 성분 검출 돼 논란

by 위글손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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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CMIT 성분이 검출된 양키캔들 자동자 방향제 스피어스 라인 제품들

미국의 1등 향초 브랜드인 양키캔들의 차량용 방향제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있던 CMIT성분이 검출되었다.
국내에서는 적어도 7만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들을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지난 1월 17일 해당 제품들에 판매금지 및 리콜 명령을 내렸지만,
판매 업체들은 리콜 명령이 나온 뒤 두 달이 지나서야 소비자에게 안내했다.
심지어는 아직 판매중인 업체도 있다고 한다.

JT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유모씨는 지난 21일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 메일을 받았다고 한다.
유모씨가 샀던 양키캔들의 차량용 방향제에서 함유 금지 물질인 CMIT 성분이 검출되었으니 리콜을 받으라는 설명이었다.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이모씨의 경우에는 이 방향제를 아이 방에 1년 넘게 두었으며, 이로 인해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주진 않았는지 불안해했다.
해당 제품이 차량용 방향제이기에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했을 것이라 짐작되는 만큼,
더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양키캔들 자동차 방향제, 가습기 살균제 CMIT 성분 검출

(1) 가습기 살균제가 검출된 제품 정보

가습기 살균제 CMIT 성분이 검출된 해당 제품은 아래와 같으며 생활환경안정정보시스템(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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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위반제품정보 - 양키캔들 스피어스 미드썸머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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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위반제품정보 - 양키캔들 스피어스 클린코튼

  • 제품 모델명: 양키캔들 프래그런스 스피어스 미드썸머나잇향, 클린코튼 향
  • 종류: 방향제
  • 업체명: (수입) 주식회사 디에스지오
  • 생산지: 미국
  • 결함(위반)내용: 확인받은 내용과 다르게 수입
  • 관련 법령 및 출처: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 함유 금지물질 CMIT 검출
  • 처분권자: 한강유역환경청
  • 조치 일자: 2022년 1월 17일
  • 조치내용: 수입금지, 판매금지, 회수명령
  • 기타 정보: 해당 신고번호(FB19-12-0988) 사용 제품 모두 판매금지 및 회수

(2) CMIT 성분이란? 

CMIT/MIT는 17년간 공식 피해자만 6800여명이 나온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된 성분이다.
1960년대 말에 미국 롬앤하스사(R&H사)가 최초로 개발한 물질로, 국내에서는 당시 선경제약(현 SK케미칼)이 1991년 CMIT/MIT 제조방법을 개발하여 특허를 출원하면서 관련 제품을 생산·판매하게 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CMIT/MIT를 원료로 한 가습기 살균제(제품명: 가습기 메이트)이다.
2002년 이후로 2011년까지 165만여개가 넘게 팔렸다.

이 CMIT 성분이 위험한 이유는 이 물질을 최초로 개발한 미국 롬앤하스사가 다수의 연구와 실험으로 이미 호흡독성을 경고했고,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이 물질을 농약으로 분류하며 2등급 흡입독성물질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1998년 환경보호청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중장기간 노출 시 비염을 일으키고 피부 및 호흡기에 자극성을 보이는 독성이 강한 유독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정부는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참사로 문제가 불거지자 두 차례에 걸쳐 CMIT의 독성 실험을 진행하였고,
세포독성실험 결과 세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2015년 진행된 실험에서도 폐에 염증성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했다.

 

쿠팡으로부터 리콜 안내 메일을 받은 소비자는 약 7만명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에서도 쿠팡보다 고작 4일 전에야 리콜 안내 메일이 소비자에게 발송되었다.
리콜 명령은 두 달 전에 내려졌는데 왜 이제야 늦은 대처를 하게 된 것인지 의문이 든다.

판매하던 수입업체는 처음 미국에서 수입할 때 했던 검사에서는 유해성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 검출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수입업체가 들여온 같은 제품은 여전히 온라인에서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
양키캔들 한국 본사 측은 리콜 대상 제품은 한국 본사의 공식 제품이 아니며,
한국 본사에서는 3년 전부터 이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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