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커피이야기

모카포트와 가정용 커피머신 비교

by 위글손 2022. 2. 19.
반응형

모카포트와 커피머신은 둘 다 일정한 압력으로 맛있는 커피를 내려주는 도구이다.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던 에스프레소 머신이, 성능은 좀 떨어지더라도 이제는 집에서 가정용 머신으로 간편히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하다못해 분쇄 원두를 따로 담을 필요 없이 캡슐형 원두로 쉽게 추출하는 방식도 보급화 되어있다.
이런 다양한 시도와 발전이 커피를 사랑하는 나와 같은 이들에겐 참으로 행복한 시대가 아닐까 싶다.
요즘은 일반 가정에서도 커피머신을 쉽게 볼 수 있고, 오히려 모카포트를 보기가 더 힘들 정도이다.

반응형


나는 아날로그한 매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핸드밀과 모카포트를 쓰지만,
커피머신으로 간편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오늘은 모카포트와 가정용 커피머신을 간단히 비교해보고자 한다.
어떤 것이 더 나은지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자신의 성향에 맞는 커피를 즐기기 위한 선택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구분 모카포트 가정용 커피머신
사진
모카포트
커피머신
압력 1.9bar 미만의 압력 8~10 bar 압력
가열방식 가스레인지, 인덕션, 전기 등 전기
크기·휴대성 크기가 작고, 휴대가 간편함 크기가 있고 전기로 작동하기에 휴대가 쉽지 않음
가격 최소 1만원대 부터 몇십만원대 까지 다양하나, 가장 유명한 비알레띠의 경우 3~4만원에 구입 가능 저가형 머신도 있으나 후기가 좋은 편은 아니며, 기본적으로 20~30만원대 이상
수리용이성 문제 시 부속품만 별도로 구입해서 교체 가능 분해가 쉽지 않아 전문가의 도움 필요
세척여부 전체 분해가 가능하여 세척이 간편 분해가 쉽지 않기에 내부까지 꼼꼼히 청소하기 어려움
사용난이도 추출하는 방법에 따라 커피의 맛이 달라지며, 직접 가열을 조절해야 하기에 신경쓸수록 맛이 달라짐 분쇄한 커피를 바스켓에 탬핑하여 담는 것 외엔 크게 신경쓸 부분이 없음(캡슐형은 더욱 단순)
부가기능 모카포트 자체에 있는 기능 외엔 별도의 기능 없음 스팀노즐로 라떼나 카푸치노를 쉽게 즐길 수 있음
반응형

모카포트를 들이기 전에 커피머신을 사용한 적이 있다.
가정용 커피머신은 커피전문점의 좋은 기계보다는 성능이 떨어지기에, 나의 경험으로 머신 자체를 비교하기엔 옳지 않다.
그래도 내가 경험한 캡슐형의 커피머신과 모카포트의 맛을 비교해본다면, 캡슐형 머신은 커피의 맛이 아주 부드러웠으나 원두가 지닌 아로마나 맛을 크게 살리지는 못했다.
물론 이것은 캡슐형 머신의 경우이며, 요즘의 3세대 전자동 커피머신은 원두의 맛이 최대한 손상되지 않는 그라인더 방식과 프리 브루잉, 자동 스팀 기능 등, 비싼 가격만큼 그 가치를 하니 오해하지 않기 바란다.^^;;

 

반면에 모카포트로 추출한 커피는 좀 더 원두 자체의 아로마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직접 신경쓰고 고민한 만큼 커피의 맛이 달라지는 점에서 매력을 느낀다.
나의 취향에서는 모카포트에 좀 더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기에 비교한 내용으로 본인에게 맞는 커피 도구를 선택했으면 한다.

 

간편하게 추출하길 원하고, 커피의 부드러운 맛을 선호한다면 커피머신을 추천한다.
거기다 라떼나 카푸치노를 쉽게 즐기고 싶다면 커피머신이 간편하다.
이와 달리 캠핑을 즐기면서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싶다면 모카포트만 한 것이 없다.
세척을 신경쓰는 사람에게도 모카포트를 쓰는 것이 좀 더 안심이 되는 부분이 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커피를 즐기는 데에는 정답이 없다.
내 커피의 취향대로, 가치관에 따른 취향대로 선택하여 즐기길 바란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