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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복지이야기

코로나가 의료 복지에 미친 영향에 대하여 / 원격의료

by 위글손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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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확산으로 우리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개인에서부터 전 세계적 반경까지 많은 범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침체기를 겪고 있다.
코로나 확산 전과 달리 현격하게 비 활성화된 영역도 있지만 반대로 비대면 시대에 맞춰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영역도 있다. 그중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원격의료에 대한 이야기 해보고 한다.

 

원격의료는 비대면 의료서비스로서 기본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원거리의 환자들에게 거리의 장벽을 넘어 의료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원거리의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에 자주 방문하기 쉽지 않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건강관리가 항상 필요한 만성질환자에게도 기본적인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돕기도 한다.
전염병에 걸린 환자의 경우 전염병 확산의 위험을 방지하는 최소한의 진료가 가능하기도 하고 정신적인 트라우마 등을 겪는 환자들에게는 최소한의 접촉으로 상담이 가능하여 치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도 있다.
모든 산업 분야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의료서비스만이 아닌 교육, 직장 업무, 금융서비스, 소비활동까지 비대면 서비스는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 전까지는 원격의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많아 원격의료가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
부정적인 관점으로는 비대면 진료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낮고, 오진 발생 시 그에 대한 책임 소재의 불분명함, 그리고 대형병원과 같은 의료기관에만 원격의료서비스를 희망하여 의료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 의료민영화 우려 등과 같은 문제들이 제시되어 왔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 이후 사회 각 분야가 비대면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받으면서 최근 들어 원격진료를 전격적으로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의 ‘코로나19 이후 시행된 전화상담·처방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아래의 표(그림1: 전화상담·처방 기간별 의료기관 종별 이용현황)와 같이 정부가 2020년 2월부터 도입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서비스 중 하나인 전화상담 및 처방이 7개월간 약 90만 건 이상 이루어졌다.
또한 현재까지 원격의료의 효과에 대한 많은 데이터가 모아지고 있고 실제 이용한 환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보고하였다.

전화상담처방-기간별-의료기관-종별-이용현황
그림1 전화상담·처방 기간별 의료기관 종별 이용현황

이러한 현황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의료서비스 이용 증가율도 함께 비례하게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는 ‘COVID-19 대응을 위해 한시적으로 허용된 전화상담·처방 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2020년 2월 24일부터 6월까지 약 42만명의 환자가 해당 의료 서비스를 약 56만 건 이용하였다고 밝혔다.
아래의 그래프
(그림2: 전화상담·처방 이용량 시계열 경향)를 보면 신규 확진자 수에 따라 전반적인 전화상담·처방 횟수가 함께 이용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화상담처방-이용량-시계열경향
그림2 전화상담·처방 이용량 시계열 경향

위의 그래프들을 통한 이용 현황을 볼 때 앞으로도 원격의료는 피할 수 없는 변화의 흐름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과 같은 전 세계적 보건 위기에서 원격의료의 역할과 가능성의 긍정적인 미래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등장을 시작으로 계속적으로 변이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나 새로운 바이러스의 등장 가능성을 사회는 우려하고 있고 그에 따라 비대면 시스템은 사회분야 전반에 비중 있게 다뤄질 분야이며, 보건 분야 역시 감염병 확산 방지 등을 위해서 원격의료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생각된다.
한국은 의료접근성이 높은 의료강국이지만 저 출산 문제로 노령화 되는 사회 현상에 따라 원격의료 서비스 역시 그에 맞춰 체계적으로 자리 잡을 필요가 있다.
앞으로의 원격의료를 진료 관리의 필수 부분으로 하되, 총 진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맞춰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시스템의 정착을 위해서는 명확한 진료 지침이 제공되야 하며 지속적인 재정 확보와 적정한 진료비 지불 등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을 갖춰야 하는 숙제가 많이 남아있다.
지난 2020년 2월 이후 비대면 의료를 평가할 경험 데이터가 많이 수집되고 있고 이를 통한 전문적 기술 개발 연구 및 지속적인 원격의료의 체계적인 제도화가 요구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사회공동체의 인식도 함께 바뀔 필요가 있다.
원격의료를 좁은 의미에서 바라볼 것이 아니라 확대해서 바라보아야 한다.
비대면 진료를 대면 진료의 반대적 관점으로 볼 것이 아니라 의사와 환자의 진료 전까지 과정을 돕는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의료비를 절감하는 방안으로 원격의료를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참고문헌: 임선미, 유승현, 김진숙, 지성인. "코로나19 이후 시행된 전화상담·처방 현황 분석" 의료정책연구소 홈페이지. 연구보고서 20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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