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블랙홀 소리 최초 공개
NASA(미국 항공우주국)는 8월 22일(현지 시각) 트위터(@NASA Exoplanets)를 통해 블랙홀의 소리를 최초로 공개했다.
흔히 모든 것을 빨아들인다고 알려진 블랙홀은 아무 소리가 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이번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블랙홀의 신비롭고도 경이로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아래의 영상을 재생하면 최초로 공개된 블랙홀의 소리를 잠시나마 들어볼 수 있다.
블랙홀은 표면적이 0인 점으로, 무한히 수축하는 천체를 말한다.
자신을 중심으로 사건의 지평선을 형성하다 보니 암흑의 구체로 보여 블랙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당기는 힘이 너무 강해 빛을 포함한 모든 전자기파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우주 공간이다.
모든 물질은 중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주 공간에서 어떤 이유로 물질이 작은 공간에 압축되면서 강한 중력이 발생하고,
주변의 물질을 당기게 되면서 점점 커지게 된다.
이렇게 물질이 많이 압축돼 중력이 빛을 빨아들일 정도가 되면 블랙홀이 된다고 한다.
이번 NASA가 공개한 소리의 주인공인 블랙홀은 지구에서 약 2억 4천만 광년 떨어진 페르세우스 은하단 중심에 있는 블랙홀의 음향이다.
공개된 직후 많은 사람들이 공포스럽다, 오싹하다, 아름답다, 경이롭다 등 다양한 감상평을 온라인에 쏟아내고 있다.
이번 블랙홀 소리는 약 20년 전인 2003년 NASA의 찬드라 X선 관측소 소속 천문학자들이 파악한 데이터로, 음향화 작업과 보정을 거쳐 탄생하게 되었다.
NASA는 "우주 대부분의 공간이 진공상태라서 음파를 전달할 매질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우주에는 소리가 없다는 세간의 오해가 있다"며, "그러나 은하단에는 수백 또는 수천 개의 은하를 둘러싸고 있는 엄청난 양의 가스가 음파 전달체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블랙홀의 음향 신호를 57, 58옥타브 높여 재합성하였다고 밝혔다.
즉, 이번에 공개된 블랙홀 소리는 원래의 주파수보다 14경 4000조 배, 28경 8000조 배 높은 소리라고 설명했다.
이에 영국 켄트대 마이클 스미스 교수는 인간의 귀는 원래의 음파를 감지할 정도로 민감하지 않으며, 블랙홀에 음파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합리적이긴 하나 듣기 위해서는 많은 가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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