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건강이야기

캠필로박터·살모넬라 식중독 복날 급증, 예방하는 방법은?

by 위글손 2022. 7. 16.
반응형

생닭-닭-살모넬라-캠필로박터-식중독
생닭

초복·중복·말복에 수요가 급증하는 닭, 오리 등과 같은 가금류 섭취를 통한 식중독 발생이 늘고 있다.
폭염인 7월에 증가하는 가금류의 내장에서 주로 발견되는 세균인 '캠필로박터 제주니' 때문이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7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하여 닭의 속까지 완전히 익혀 조리해야 한다.

최근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다수의 식중독 환자 발생에 이어 '캠필로박터'으로 인한 식중독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경기도 용인시의 한 사업장에서 닭고기 요리를 먹고 식중독 증세를 일으킨 7명 중 4명으로부터 '캠필로박터'균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반응형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균에 오염된 닭고기를 완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할 때 주로 발생한다.
고기 자체를 섭취하는 것이 원인일 뿐만 아니라, 생 닭 등을 씻는 과정에서 오염된 물이 주변에 튀어 다른 식재료나 조리기구가 오염되어 식중독에 걸리는 경우도 흔하다.

주 증상으로는 발열과 복통, 설사이다.
증상이 나타나기전 1~3일, 길게는 10일까지도 잠복기를 거친다.
특히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초복이 있는 7월에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또한 구내식당이나 집단급식소와 같이 다량의 양을 한꺼번에 조리하는 곳에서 '캠필로박터' 균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다량의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하다 보니 닭이 골고루 익도록 젓기가 힘들고 완전히 익었는지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재료를 준비할 때 곡류 → 채소류 → 생닭 순으로 재료를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생닭을 뜨거운 물에 한 번 끓인 뒤 손질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한다.
생닭을 손질한 조리기구는 구분해서 사용하며, 생닭을 씻은 뒤 개수대와 같은 주변 시설 역시 깨끗이 씻어둬야 한다.
그리고 생닭을 손질한 뒤에는 손 역시 깨끗히 씻어주는 것이 교차오염을 막을 수 있다.
생닭을 냉장고에 보관할때는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가장 아래 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가열조리 시에는 용기의 크기를 고려해 적절한 양을 조리하고 고르게 저어주는 것이 고기를 푹 익힐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캠필로박터를 비롯하여 여름철 불청객인 식중독은 조리 전·후 손 씻기, 교차오염 방지, 충분한 가열 조리에 주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