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소아)·청소년 신체 성장 알아보기
(1) 영유아(소아)·청소년 평균 키와 몸무게는?
영유아(소아)·청소년의 신장, 체중 등과 같이 성장에 관련된 부분은 부모에게 가장 큰 관심사일 것이다.
물론 아이들이 자라는 속도는 각기 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부모의 마음은 작은 성장 차이에도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걱정이 들곤 한다.
이런 부모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에서는 표준 성장도표를 제공하고 있다.
위의 링크를 통해 이동하면 여러 성장도표 자료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성장도표는 우리나라 영유아(소아)·청소년의 신장, 체중, 비만 등 성장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성장곡선, 성장표 등으로 나타낸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소아과학회가 공동으로 약 10년마다 성장도표를 발표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자료는 2017년 12월 발표된 자료이다.
2017년도의 성장도표는 3세 미만(0~35개월) 영유아는 최적의 성장환경에서 성장한 건강한 모유수유아만을 포함하여 산출된 것으로, 현재 개발된 성장도표 중 가장 표준에 가깝다고 평가받는 WHO Growth Standards를 적용하였다.
이후 연령은 2007년도의 소아청소년 표준 성장도표의 제한점을 보완하여 재 산출하였다.
이런 표준 성장도표는 2007년 11월부터 도입된 '영유아 건강검진'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성장표에서 표시되는 백분위수는 같은 성별과 연령의 표준 인구 100명의 신체 계측치를 오름차순으로 나열했을 때, 이 중 몇 번째에 해당되는 지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위의 표처럼 20개월이고 체중이 11.3kg인 영유아라면 같은 연령대의 아이들 중 50번째(중간)에 해당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영유아의 경우, 보통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성장에 대한 선별을 한다.
- 저신장 : 3백분위수 미만(3% 미만)
- 소두증 : 3백분위수 미만(3% 미만)
- 저체중 : 5백분위수 미만(5% 미만)
- 과체중 : 95백분위수 이상(95% 이상, 체질량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2세 이상의 영유아는 체질량지수를 이용하여 과체중과 비만을 측정한다.
만 6세 이하의 경우 체질량지수 14~17.9를 정상으로 보며, 18 이상이면 과체중, 20 이상이면 비만이라고 본다.
성인의 경우에는 25 이상을 비만으로 선별한다.
체질량지수는 측정된 신장과 체중을 이용하여 아래의 공식에 따라 계산하면 된다.
- 체질량지수 계산 공식 : 체중(kg) ÷ 신장(cm) ÷ 신장(cm) × 10,000
위의 신체발육 표준치는 0개월부터 18세의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남녀로 구별한 평균 신장, 몸무게 등의 수치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한 표이다.
이 표에서 해당하는 연령을 찾을때는 만 나이로 확인하면 된다.
이 표준치는 각 연령마다 평균을 낸 수치이므로, 내 아이가 같은 연령의 아이들 중 어느 만큼 성장했는지 궁금하다면 윗부분에 설명한 성장표나 성장곡선을 통해 좀 더 자세히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2) 영유아(소아)·청소년 신장, 체중 측정 방법
1) 2세 미만 영유아 신장 측정
영유아의 신장을 측정할 때, 2세 미만의 영유아는 누워서 측정하며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정확한 측정을 위해 2명의 측정자가 함께 측정한다.
- 영유아는 천장을 향해 똑바로 눕힌 후 측정선과 몸이 평행이 되도록 한다.
- 측정자 중 한명은 아이가 머리를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고, 다른 사람은 두발을 잡은 뒤 한쪽 팔꿈치로 무릎을 반듯하게 편다.
- 두발이 측정대와 수직이 되도록 똑바로 세우고 측정판을 움직여 양쪽 발뒤꿈치에 완전히 붙인다.
- 측정치는 cm 단위로 소수점 한 자리까지 읽는다.
2) 2~18세 아동 신장 측정
2~18세의 경우에는 신장을 선 키로 측정하며, 방법은 아래와 같다.
- 신장을 측정할 때는 모자, 머리끈, 핀 등의 장식은 제거하고 머리카락은 풀러 내린다.
- 신발을 벗은 상태로 수평판 위에 아이를 세운다.
- 아이를 수평면에 곧바로 세우고 발뒤꿈치, 엉덩이, 등, 머리의 뒷부분이 신장계의 수직판에 닿도록 한다.
- 발 뒤꿈치는 모으고 발의 내측선이 약 60도가 되게 벌리며 무릎은 붙이게 한다.
- 얼굴은 정면을 응시하고 양팔은 자연스럽게 늘어뜨리게 한다.
- 숨을 깊게 들여 마신 상태로 있게 한 후, 수직판을 머리의 정점에 닿게 한다.(압력은 머리카락을 누를 정도만)
- 특정자는 정면과 측면에서 아이가 바른 자세가 되도록 돕고, 수직판과 측정판이 수직이 되었는지 측면에서 확인한다.
- 측정자의 눈높이를 반드시 측정판과 수평을 이루고 수직판에 표시된 측정치를 cm 단위로 소수점 한자리까지 읽는다.
3) 영유아 체중 측정
체중을 측정할 때 영유아기가 지난 아이들은 체중계에 올라서서 간단히 체중을 측정하면 되지만,
혼자 설 수 없는 영유아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체중을 측정할 수 있다.
우선 측정자의 체중을 먼저 측정한 다음, 영유아를 안고 다시 체중을 측정한다.
그리고 영유아를 안고 측정한 값에서 측정자의 체중을 뺀 값으로 아이의 체중을 계산한다.
(3) 영유아(소아)·청소년 성장상태 측정 계산기
좀 더 간편하게 성장상태를 측정해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아래의 링크에서 성별, 신장, 체중, 생년월일, 측정일, 머리둘레를 입력하여 간단히 측정이 가능하다.
아이의 각 신체 수치를 입력하고 측정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신장, 체중, 머리둘레, 체질량지수 항목들의 성장도표를 나타낸다.
위의 그림에 보이는 파란 동그라미가 입력한 대상자의 값이다.
백분위수와 정상범위 여부 및 상단선, 중앙선, 하단선의 그래프를 보여주어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여러 도표와 간편한 측정 계산기를 통해 우리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어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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